이세승은 현재 독립안무가, 공연연출가, 무용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. 한국예술 종합학교 무용원에서 안무를 전공했고, 이론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. ‘컨택 즉흥’(Contact Improvisation)을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하는 집단 ‘쌍방’을 동료들과 함께 조직했다. 주로 큰 역사에서 작은 무용사를 오가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하며, 작업 참여 구성원 사이에서 지평적 협업을 지향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.
대표작으로 한국무용의 섬세성을 움직임에 집중해 풀어낸 <한>(2020), 역사적 현대무용의 군무 형식에 대한 화답인 <불의 연구>(2019), 무용 저작권 이슈를 퍼포먼스 형식으로 다룬 <삼고무>(2019) 등이 있다. 2021년 하반기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“안무가 LAB”에 참여하여 탈식민 국가의 공통 정서로서 ‘원한’의 창발을 다룬 <원한의 고리>(가제) 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.